[지데일리] 주위를 돌아볼 여유 없이 목적지를 향해 시선을 고정하고 바삐 걷는 것이 일상인 시대. 어쩌다 마주친 길 위의 고양이에게는 쉽게 반가움의 인사를 건네지만, 땅 위의 지렁이나 곤충을 보고서는 화들짝 놀라며 인상을 찌푸리기 일쑤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 주변에 분명 존재하지만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작은 생명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이름을 궁금해하고, 다정하게 안부를 묻는다. 작고 꿈틀거리는 것들이 때로는 징그럽게 느껴지기도 했으나, 살아 있다는 동질감 때문인지 저자는 미물들의 고군분투 속에서 자...
[지데일리] 대부분은 인간에게 크게 쓰임은 었으나 번식능력이 커서 재배 중인 작물의 성장은 물론 생존까지 방해하는 경우가 많아 잡초 제거에 열심이다. 그러나 우리가 '잡초'라고 부르는 흔하고 하찮은 식물들에는 저마다 드라마틱한 사연이 숨어 있는데 이를 관찰하여 조명한 책이 있어 눈길을 끈다. ⓒpixabay 미움받는 식물들(존 카디너 지음, 윌북 펴냄)은 인간이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잡초의 역사도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잡초를 연구하며 겪은 개인적인 ...
ⓒpixabay 건강의 뇌과학 제임스 굿윈 지음, 박세연 옮김, 현대지성 펴냄 ‘20, 30대에 ‘특정 활동’을 한다면 40, 50대에 두뇌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힌다. 이처럼 변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생각은 2~30년 전만 해도 비웃음을 샀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는 더 나아가 두뇌 건강을 개선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누군가가 내게 다가와 몇 가지 간단한 실천만 하면 두뇌를 명석하게 만들고, 또한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
[지데일리] 주말 키즈카페 내 실내 오염물질이 평일 대비 33~129% 많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ㄴ해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도내 430㎥ 이상의 키즈카페 5개소를 대상으로 평일과 주말로 나눠 실내 공기질을 2회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평일 키즈카페 5개소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9.3 μg/㎥, 평균 총부유세균(먼지나 수증기 등에 붙어 공기 중 떠 있는 세균)은 619 CFU/㎥다. 그러나 주말의 경우 미세먼지는 25.7 μg/㎥, 총부유세균은 1천415 CFU/...
[지데일리] 버려지는 코코넛 껍질이 냉각 용기 포장재 개발에 쓰여 주목된다. 코코넛 껍질은 수세미와 같은 용도로 비행기 엔진 청소 등에 적용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버려지는 양이 월등히 많은 것이 현실이었다. 매년 2억5000만톤의 코코넛 껍질이 버려지는 점이 지구온난화와 토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혔다. ⓒpixabay 코트라 마닐라 무역관에 따르면 Fortuna Cools사는 필리핀의 해안가와 농가 근처에 버려지는 코코넛 껍질로 인한 환경 오염과 소각 시에 발생하...
[지데일리] '아인슈타인은 낙하 속도를 늦출 공기도 바람도 없는 곳에서 떨어지는 상황을 상상했다. 시간과 공간, 항성과 하늘, 그밖에 모든 것의 중간 지점에서 떨어진다고 상상했다. 결국 자기 자신이 떨어지고 있음을 잊을 때까지 떨어지는 상황을 상상했다.그러다 갑자기 번개처럼 깨달음이 찾아왔다. 아인슈타인은 벌떡 일어났고 의자는 뒤로 내동댕이쳐졌다. 그는 자신이 새로운 실재를 구축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아인슈타인은 바로 이 순간을 자기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부르게 된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아인슈타인은 크게 웃었을 ...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우에노 지즈코 지음, 이주희 옮김,동양북스(동양문고) 펴냄 '가장 외로운 사람은 마음이 통하지 않는 가족과 함께 사는 고령자다. 사실 고령자의 자살률은 예상과 달리 독거 고령자보다 동거 고령자 쪽이 더 높다.' 혼자 죽게 될까 봐 걱정인 사람들. 그들을 위해 해법을 제시하는 인문서이다. 원제를 그대로 우리말로 직역한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 집에서 혼자 죽으라니, 도대체 무슨 말일까.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 보도되는 ‘고독사’(혼자 사는 사람이 사망한 후 늦게 발견되는 사건...
[지데일리] 기후위기는 불과 200년도 안 된 짧은 기간에 지구 평균기온이 1.1℃ 상승하면서 발생한 문제들이다. 지구 평균기온이 2℃ 상승하면 생물종의 20~30%가 멸종할 것이라고 한다.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대응 방법을 제안하는 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는 편안한 삶을 위해서 그동안 인간이 해온 모든 활동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진단한다. ⓒpixabay 지구의 평균 표면 온도는 지난 1880년부터 2012년 ...
[지데일리] 우리나라 대부분 사람들은 주로 앉아서 생활한다. 좌식생활은 공간 활용도가 높고 따뜻한 난방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몸에는 큰 부담으로 다가와 체형을 불균형하게 만들기도 한다. 좌식 생활로 무릎을 굽혔다 펴는 일이 잦은 동양인들에게 휜 다리가 많이 나타나는 게 그 이유라 하겠다. 척추는 사람의 신체를 전반적으로 지지하고 몸무게를 지탱하는 기둥의 역할을 맡는다. 기둥이 부실하면 곧 몸 전체가 부실해지기 마련이다. ⓒpixabay 하루 종일 컴퓨터를 사용하...
[지데일리] 석유 화학 산업은 산업 부문에서 철강 산업에 이어 두 번째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업종인다. 석유 화학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국가 전체 배출량의 약 8.5%, 산업 부문 배출량의 약 15.3%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제품은 썩지 않고 일부 플라스틱 제품에 첨가된 화학 물질은 인간의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등 사회적 논란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폐플라스틱 제품은 썩지 않고 일부 플라스틱 제품에 첨가된 화학 물질은 인간의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등 사회적 논...
[지데일리] 대모거북(hawksbill turtle)은 90~110개의 알을 낳은 후 조용히 바다로 돌아가고, 둥지에 남은 알은 50~70일 안에 부화하는 특성을 지닌다. 샤르자 정부에 따르면 이달 1일 대모거북이 부네이르섬에 도달했다. 대모거북은 3개월 전부터 부네이르섬에 둥지를 튼 여러 종 중 하나다. 샤르자 영토인 부네이르섬은 샤르자 해변에서 북쪽으로 1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샤르자는 부네이르섬에서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엄격한 법을 마련했다. 사진은 어린 대모거...
[지데일리] 지구가 기후 위기 시대를 맞닥뜨린 것과 고기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놀랍게도 육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이다. 고기가 기후에 악영향을 준다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많은 사람이 고기를 즐겨 먹지만 정작 고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 식탁 위로 왔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혹시 안다 해도 모르는 척 하는 편이 마음이 편하다는 이들도 있다. ⓒpixabay 하루도 빠짐없이 고기를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기를 전혀 먹지 않는 사람도 있다. 고기를 먹지 않...